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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인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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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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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노 제3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강동인 입니다.

 

우선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지면을 통해 말씀을 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처음 우리가 노조라는 이름에 기대를 걸고 뭉치기 시작한 역사는

 

이제 두 해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노조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여 채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2년 동안 손과 발로 체험하고 머리로 깨달았습니다.

 

노조의 이름으로 세상 모든 일이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그 희망이 좌절로 바뀔 때마다

 

꺾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성장했습니다.

 

사안들이 우리 모두의 심장을 압박하고

 

당장 바뀌지 않는 현실이 참을 수 없지만

 

기다리는 인내와 서로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인내는 방관과 무관심이 아니라

 

행동이 선행된 기다림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참을만하기 때문이고

 

기대보다 요행을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요행은 우리가 바라는 바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반평생을 몸담을 이 곳에서

 

우리의 생각과 이상을 정해주는 대로, 이끌려 가야만 한다면

 

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굳이 부담스러운 말들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을 겁니다.

 

더디고 다소 지루하고 힘들고 생각처럼 세련되고 멋지지 않더라도

 

우리 이야기를 담을 수 있고 우리 스스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고 가능성이 되는 그런 노조의 기반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멀리에서도 총회에 참석해주시고 부재자 투표를 통해서

 

정족수를 채워주신 조합원님들과 후원자분들의 지지와 응원

 

진심으로 감사하게 마음속에 새기며

 

임기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31

 

                            

                        강동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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