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작성자 정보

  • 교육연맹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정치·노동기본권·생존권” 3만 공무원 외침, 여의도 울리다

교육연맹, 공투위 주최 총력투쟁대회에 200여 조합원 참가

공무원 생존권 및 정책 6대 요구안 제시, 교육연맹 존재감 높여

5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는 3만여 공무원·교원 노동자들의 함성과 구호로 가득 찼습니다. 빗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는 정치기본권과 노동기본권을 포함한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번 ‘5.10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는 한국노총 교육청노동조합연맹(이하 교육연맹)을 비롯해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로 구성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교육자치공무원을 대표해 교육연맹도 2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으며, 이날 대회에서는 ▲정치기본권 보장 ▲노동기본권 보장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의 불일치 해소 ▲임금 인상 ▲주 4일제 도입 ▲공직 인력 확충 등 6대 요구안이 발표됐습니다.

이관우 교육연맹 위원장은 대회를 여는 공동 대회사를 통해 “2015년 연금법 개정 당시 정부와 국회의 약속이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정년 퇴직 후 발생하는 소득공백을 공무원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외숙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 조합원은 현장발언을 통해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과 외면뿐이었다. 이제 우리 스스로 깨어나 뭉쳐야 할 때”라고 호소하며 3만 집회 참가 공무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정춘생, 진보당 상임대표 김재연, 기본소득당 대표 국회의원 용혜인, 사회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한창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주영(국회 환노위 간사, 경기김포시갑, 前 한국노총 위원장) 등 정치인과 원내정당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연대의 뜻을 강력하게 전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교육연맹 조합원들을 비롯한 3만여 집회 참가 공무원들은 ‘정치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70m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상징의식을 진행한 후, 여의도환승센터와 마포대교 남단을 지나 국회 앞까지 행진하면서 공무원들의 단결력과 제도 개선, 생존권 쟁취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확실하게 드러내는 데 힘을 합쳤습니다.

교육연맹은 한국노총 산하 공무원 노동단체 중 유일하게 공동투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향후 하계·추계·동계 투쟁에서도 함께 끊임없이 보조를 맞출 계획입니다.

알림 0